조선대학교에 고령의 만학도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74세의 박태현씨와 83세의 최형주씨로 이들은 2021학년도 조선대학교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각각 석사 학위와 학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박씨는 올해 74세로 40여년을 만성신부전증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가운데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는 마음 한편에 글 쓰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위해 다니던 방송통신대학을 자퇴하고 조선대학교에 편입했다.
박씨는 국문학과 고전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고 수업에 빠짐없이 출석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이어왔다.
이후 지도교수인 이상원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까지 진학해 ‘백발 소재(素材) 시조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씨는 “74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를 말하라고 하면 대학원에서 수학했던 2년의 기간이다”며 “뒤늦게야 시작한 공부지만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국문학을 배울 수 있어 기뻤고, 훌륭하신 교수님들 밑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고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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