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동아방송=이병구 기자] 선운초가 9월 한달 동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배움과 나눔 프로젝트 ‘휴머니T’를 운영했다.

30일 선운초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를 위해 사랑을 실천한 고 이태석 신부의 나눔정신을 기억하고,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운초 학생들은 고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에서의 봉사를 담은 영상물을 감상한 후 남수단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입을 티셔츠 꾸미기 활동과 개봉하지 않고 보관 중인 문구류를 기부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총 750매의 티셔츠와 기부 물품은 살레시오회 선교국을 통해 남수단에 전달된다.

기부활동에 참여한 선운초 한 학생은 “내가 사용하지 않는 연필과 크레용이 남수단 친구들에게는 선물이 된다고 해서 정말 기쁘다”며 “남수단 친구들이 나중에 우리를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운초 강성순 교장은 "‘휴머니T’는 티셔츠를 매개로 인류애, 인간애를 실현한 교육활동이고, 아이들이 물질 과다 속에서 자원의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긍정적 행동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며 ”코로나19로 더 열악해진 남수단의 아이들에게 지구 반대편 아이들의 마음들이 이어져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