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소포 보낸 대학진보단체 관계자 체포'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이번 사건은)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매크로 잡으려다 김경수 경남지사 잡은 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패러디 단체도 아닌 것 같은데 이건 뭐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하면서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흉기를 보낸 사건이면 이는 정치공작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세력을 테러집단으로 묘사하기 위한 기획극이라면 저 단체가 시도한 일은 상당한 수준의 정치공작질"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한총련 전 의장이자 전남대 전 총학생회장이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라고 주장하는 것만큼 황당한 상황이 또 있을까 싶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윤 의원에게 커터칼과 협박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산하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A씨(35)를 29일 검거했다.
윤 의원에게 전달된 협박 편지에는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 되(돼의 오타) 개XX을 떠는대(데의 오타)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 태극기 자결단" 이라고 적혔다.
당초 경찰은 편지 내용을 토대로 극우세력 인사가 윤 의원에게 협박 소포를 보냈을 것이라 추정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극우세력 반대 진영에 있는 인사가 붙잡혔다. 대진연은 지난 2017년 3월 대학 운동권 단체들이 연합해 결성한 단체로 협박 편지 속 '태극기 자결단'과는 사상,이념적으로 대치점에 있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진연 소속 간부가 왜 정의당 의원실에 태극기 자결단을 가장해 협박 소포를 보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태극기부대 등 극우 세력은 이 정도로 비정상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폄훼하려는 의도가 섞인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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