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잠원동 붕괴사고, 예비부부 참변
작성 : 2019년 07월 05일(금) 20:14 가+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외벽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었던 건물 외벽이 무너져 주변을 지나던 차량들이 깔려 매몰됐다.

이 사고로 예비신부인 여성 29살 이 모 씨가 숨졌고, 이 씨와 결혼을 약속한 31살 황 모씨는 중상을 입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로, 결혼반지를 찾기 위해 잠원동을 지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황씨는 오후 5시 59분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됐고, 이씨는 30분 뒤에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황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고, 이씨는 차 안에 갇혀 있을 때도 의식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상을 입은 황씨 역시 감각이 없는 상태로,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씨 부친은 “(이씨가) 자기 품에서 죽은 줄 아는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5층·지하 1층짜리 규모로, 6층짜리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해 지난달 29일 철거공사를 시작해 이달 10일 완료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수습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김라희 기사 더보기

rarave1y@naver.com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신동아방송 지역방송국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