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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찾아온 화순 ‘이름없는 기부천사’
작성 : 2019년 02월 08일(금) 16:28 가+가-

“한명 한명 모두가 고귀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되면 어김없이 화순읍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이름 없는 기부천사’가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입구에 7.5㎏ 배 40상자가 이른 새벽 전달됐습니다.
과일 상자와 함께 전달된 쪽지에는 “지위, 재산, 외모, 성격 등을 떠나서 한 명, 한 명 모두가 고귀한 존재라고 봅니다”라는 의견이 담겼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차상위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시지가 있었고, "이 글을 읽는 분에게도 감사함을 표하며 저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합니다"라는 따뜻한 문구도 담겼습니다.

김연옥 화순읍장은 "배를 기부한 훈훈한 마음뿐만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이른 새벽에 다녀간 그 정성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며, "어려운 이웃의 명절 차례상 준비에 큰 도움을 준 익명의 기부 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부자는 지난 설에도 배를 맡기면서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순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설 명절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주민들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주희 기사 더보기

erica4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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