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 가구 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단기에 입주하기 어려운 집주인들이 대거 전세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 가격이 급전직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되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 급매를 내놓기 시작했고 전세값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이후 거래된 전세 실거래가는 대부분 6억 원대라는 게 부동산 업계 전언이다. 가락동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억 원대 매물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면서도 “문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폭탄’ 수준이라는 평을 받는 헬리오시티 입주 물량은 주변 아파트와 인근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남권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겨울 비수기에 헬리오시티 입주가 겹치며 나오는 매물이 잘 나가지 않고 있다”며 “헬리오시티 물량이 해소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근 지역도 전세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