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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아현지사 화재, 인명피해 없었지만 각종 불편 잇따라
작성 : 2018년 11월 27일(화) 17:04 가+가-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큰 불이나 서대문과 마포, 중구 등 14개동 16만 8000개 시설의 통신·금융서비스가 먹통이 됐습니다.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KT빌딩 지하 통신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통신실 지하 2m 아래 매설된 16만8000회선의 유선회로와 광케이블 220조 뭉치에 불이 붙으면서 서대문·마포·중구 총 14개 동의 인터넷과 통신이 모두 두절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원 208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통신구 맨홀 아래에 있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불은 발생 10시간여가 지나서 완전히 꺼졌지만,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도 먹통이 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PC방 등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화재의 원인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감식결과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은 작다”며 “현장에서 수거한 환풍기, 잔해물 등에 대한 국과수 감정과 추가 발굴된 잔해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및 발화지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소방서 추산 80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KT는 이번 화재로 통신장애 피해를 본 유무선 가입고객에게 232억원 규모의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상공인 보상액을 제외한 금액이기 때문에 보상액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봤습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해배상은 아직 사례가 없고, 피해 산출도 쉽지 않아 보상금 산정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해당지역 소상공인 영업장은 3만개 정도로 추정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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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hong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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